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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3년 주기로 전문분야를 달리하며 끊임없이 공부해왔다는 피터 드러커. 그 사람의 내공이 담긴 이책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탈무드와 같은 이런 종류의 서적은 '경험을 해보지 못한 자는 끝내 그것을 보지 못한다.' 라는 헛점을 가지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자신이 겪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무언가를 얘기하고 싶어하지만,

결국 독자는 독자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책 내용을 재해석하기에 급급할 뿐, 책 내용 자체로 새로운 체험적 경험을 얻지는 못한다.

내 생각에는 이런 책을 몇권 읽는 것보다, 직접 육체 노동자가 되어 6시간 동안 접시를 닦아 보면서 육체 노동자의 생산성이 감소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몸으로 깨닫는게 더 큰 교훈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책을 읽으며 과거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반성하고 또 자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책을 다 읽어갈 무렵 가슴이 벅차오를 만한 어느 선생님의 한 마디를 마음 속에 새길 수 있게 되어 기뻤다.

피터드러커가 열세 살이 되던해 어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건넸던 그 질문.

"너희들은 죽은 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