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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게임

『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를 읽고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 켄 베인 지음, 안진환.허형은 옮김/뜨인돌 인삼엑기스와 같은 책. 분량은 적지만 교수법에 대한 '15년 간의 세심한 연구'가 함축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이런 책은 대학과 무관한 사람이 아니라면 꼭 한번 쯤은 읽어줘야 한다. 아래는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학생들은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기존의 틀에 너무 안주하는 나머지 반복되는 기대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쉽사리 놓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학업성적이 높을 수록 똥꼬집 또한 세다는 사실. 쉽게 말하면, 뉴튼 법칙에 대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양자역학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뉴튼 법칙만을 고집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권장할만한 교육법은?? "사람들은 자신이 스.. 더보기
『 이너게임 』에 대한 단상 악서에 대한 경계심이 또 발동하였다. 읽어가면서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책을 덮었다. 책에는 악서와 명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악서는 낡고 편향되고 왜곡된 지식을 제공하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다. 또는 새롭지 않은 기존에 이미 무수하게 제시되어있는 지식을 제공할 때도 악서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명서는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주거나,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주기도 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여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티머시 골웨이가 지은 이너게임의 경우는 명서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그렇다고 악서라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들은 이미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사실들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덕분에, 책을 읽어가면서 '아!' 라는 새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