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원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 전 세계적 자본주의인가 지역적 계획경제인가 』를 읽고 대학교 3학년, 경제학과의 개론 수업은 나에게 정말 충격적이었다. 좋은 의미에서 충격이 아니라, 어이가 없었던 충격이었다. 젊은 교수의 수업은 온통 이론에서 시작하여 이론으로 끝났으며, 그 이론 안에는 인간의 노동이 하나의 자원이 되어 수식에 의해 계산되고 있었다. 이른바 신자유주의라고 말하는 경제학 마인드를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신자유주의적 마인드는 이미 대학을 넘어 사회 전체에 팽배해져있는 것 같다. 글쎄, 경제학도도 아니고 정치학도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에 이런점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수는 없지만... 이건 아니라고 본다. 대운하 보다 중요한 것은 이 땅의 자연이고, 경제적 이익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자체의 정신적인 풍요로움이라고 생각한다. 칼 폴라니(1886 ~ 196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