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끼리 보드게임까페에 놀러오면 가끔씩 추천해주는 게임, SET.
내가 연인들에게 이 게임을 추천해주는 까닭은,
예전 여자친구와 처음으로 함께 했던 게임이 SET이었기 때문이다.
게임 설명을 듣고 싶으시다면 아래 more을 클릭.
이 게임은 실제로 몇 번 해보면 금방 감이오는 쉬우면서도 심오한 킬링타임용 게임이다.
빨간 다이아몬드 카드만 펼쳐 본 결과, 요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각각의 카드는 한장 당 고유한 속성을 갖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3개의 속성을 네제곱하여 총 81장의 카드로 게임이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게임이 재밌는 것은 게임에 숨겨진 수학적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보통 이 게임 설명을 나갈 때, 12장 안에 반드시 set 하나가 존재한다고 설명을 해드린다. 물론, 수학적으로 증명해본 결과 반드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론상으로는 20장을 깔아도 안나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12장 안에 set이 없는 경우는 1년에 한 번정도 나올까 말까하다(1년 경력 알바생의 말).
확률상으로 매번 12장에 하나의 set이 나올 수 있는 아름다움.
꼭, 수십억 인간들 속에서 자신과 마음이 통하는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 것같은 그런 확률적 아름다움이 느껴지지 않은가?
보드게임까페에 연인과 놀러간다면 꼭 한번 플레이 해보길 바란다.
ps. 게임 제작 배경과 수학적 증명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 사이트 클릭.
http://www.setga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