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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Grammar in Use. Third Edition』과 함께한 학습 후기 English Grammar in Use With Answers (3/E, Paperback, 중급자용, 영국식영어, 해답지포함) - Raymond Murphy 외 지음/Cambridge University Press(케임브리지) 이번 겨울방학에 아주 유익한 도움을 주었던 영어 문법 책이다. 서점에서 고를 때는 정말 무심코 골랐던 책인데, 하나 둘 씩 풀어갈 수록 이 책의 훌륭함을 몸소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실제적인 예제와 연습을 통해 문법구조를 몸으로 익히게끔 해준다는 점에 있다. 기존의 문법책과는 좀 다른데, 이 책은 다른 문법책처럼 문법 구조에 집착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성문기초영문법이라는 책은 1형식 부터 5형식 까지의 영문법 구조를 강조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거 다 제껴두고 실제적.. 더보기
『 수학자, 컴퓨터를 만들다. The Universal Computer, 2000 』 수학자, 컴퓨터를 만들다 - 마틴 데이비스 지음, 박정일.장영태 옮김/지식의풍경 흥미로운 포스트를 하나 읽었다. '네이버. NHN을 팔아 KT를 사다.' 라는 기사였다. 포스트를 읽자마자 이 책이 생각났다. 이 책은 컴퓨터의 탄생에 기여한 여러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왜 이 책이 생각났느냐 하면, 이 책에 나오는 폰 노이만과 앨런 튜링의 견해 차이가 오늘한 현실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튜링 머신'으로 유명한 앨런튜링은 컴퓨터의 논리구조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이며, 우리가 잘 아는 폰 노이만은 아직까지도 컴퓨터 하드웨어 구조에 폰 노이만 아키텍쳐가 쓰일 정도로 컴퓨터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폰 노이만과 앨런 튜링의 견해 차이를 현대 버전으로 바.. 더보기
『 이너게임 』에 대한 단상 악서에 대한 경계심이 또 발동하였다. 읽어가면서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책을 덮었다. 책에는 악서와 명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악서는 낡고 편향되고 왜곡된 지식을 제공하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다. 또는 새롭지 않은 기존에 이미 무수하게 제시되어있는 지식을 제공할 때도 악서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명서는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주거나,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주기도 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여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티머시 골웨이가 지은 이너게임의 경우는 명서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그렇다고 악서라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들은 이미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사실들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덕분에, 책을 읽어가면서 '아!' 라는 새로.. 더보기